지점토 트레이 만들기 (feat. 다이소)

안녕하세요😊 요즘 유행인 다이소표 지점토 트레이를 만들어봤어요!

인테리어 효과 + 촬영할때 쓰면 예쁠 것 같아서 만들어봤는데 이게 생각한 것보다 매우 어렵더만요...

무작정 덤볐다가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 맞고 거실 대청소까쥐,,

* 준비물 : 다이소 지점토, 아크릴 물감, 붓, 사포(생략 가능), 바니쉬(유광추천)

준비물은 뭐,, 다이소 지점토, 아크릴 물감, 붓, 사포, 바니쉬 이렇게만 있으면 되고 위에 사진처럼 저는 큰 트레이 하나, 중간 크기 2개를 만들어봤는데 지점토 총 3개를 사용했습니다! (저기 원형 트레이 재떨이 아닙니다.. 동생이 웬 재떨이를 만들어놨냐며..)

1) 먼저 지점토로 원하는 모양의 트레이를 만들어주면 되는데 이때 갈라지거나 서로 붙어야 하는 부분은 지점토 푼 물을 묻혀가며 조물조물해주셔야 나중에 굳혔을 때 떨어지지도 않고 모양이 이쁜 것 같더라구요!

2) 다 만들었다면 하루 정도 서늘한 곳에 충분히 말려주시면 됩니다!

3) 저는 하루 정도 베란다에 방치했더니 다 말랐더라구요! 지점토가 완전히 굳었다면 다음 차례는 사포!

사포로 표면을 정리해줘야 나중에 다 만들었을 때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굳이 사포까지 사서 나름 열심히 갈아줬는데 결론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해도 티가 안 나요!!

4) 사포질까지 끝냈다면 바로 색칠 들어갑니다.

저는 검, 흰 크라운캐년 느낌을 내고 싶어서 먼저 흰색으로 바탕을 칠해줬어요! 지점토가 흰색인데 굳이 흰색 바탕을 또 해줘야 하는가.. 살짝 고민했는데 바른 거 안 바른 거 차이가 쪼금은 있더라고요! 확실히 흰색 바탕을 칠해준 게 더 밝고 화사하다고 해야 할까요?

대망의 검정 흩뿌리기...... 별 다섯 개... 

혹시라도 제 글을 읽고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뿌리기 전에 박스 장착 + 반경 3m까지 신문지나 비닐 깔기 + 붓말고 칫솔을 사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다하고 나니까 리모컨, 커피머신, 공기청정기, 얼굴, 안경, 발바닥 전부 물감이 묻었더라구요ㅎㅎ 원래 뭐하나 해도 동네방네 티 내는 스타일이긴 한데.. 이 정도까지 일지는 몰랐어요 다하고 지우는데만 한 시간 걸린 것 같네요//)

5) 물감과의 사투가 끝났다면 또다시 말려주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그냥 지점토를 말리는데 하루 정도 걸렸다면 물감이 다 마르는 데까지는 2일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생각보다 잘 안 말라서 아예 공기청정기 위에 올려놨었어요..ㅋㅋ

6) 물감이 다 말랐다면 바니쉬를 발라줍니다!

바니쉬에도 유광, 무광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유광이 더 예쁘다고 해서 유광으로 발라줬어요ㅎㅎ 다이소에 유광, 무광 둘 다 판매하고 있으니 취향에 맞게 발라주시면 될 것 같아요 :)

7) 마지막 인내의 시간, 바니쉬 말리기

바니쉬는 반나절? 정도면 금방 마르는데 저는 여러 겹으로 두껍게 발라서 그냥 하루 정도 충분히 말려줬어요! 확실히 바니쉬까지 발라주고 나니까 완성도도 높아지고 매끈매끈 느낌도 좋더라구요ㅎㅎ!! 

문제의 재떨이는 바로 애플 워치 거치대였습니다..ㅎ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틈 사이에 선이 고정돼서 충전기 거치대? 로 활용하기 좋더라구요😊 나머지 하나는 엄마한테 선물하고 가장 큰 트레이에는 잡다한 것들을 올려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ㅎㅎㅎ

결론은 만족! 예뿌지 않나요? 뭔가 한번 더 하면 지금보다 더 예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물감과의 사투를 생각하면 두 번 다시는 도전하고 싶지 않은 지점토 트레이,, 리뷰였습니다!